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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이네집밥/용식이네식단

간단한 저녁메뉴 추천 된장찌개와 삼겹살 김치볶음 술안주로도 좋아

by 용녀와용식이 2020. 12. 7.

 


2020년 12월 6일 용식이네 저녁메뉴

된장찌개, 김구이, 삼겹살김치볶음, 고추된장무침


남은 삼겹살과 익은 김치로 후다닥 볶은 간단요리 삼겹살김치볶음과 삼겹살의 짝꿍 된장찌개를 끓여 먹은 저녁메뉴에요 엄빠도 초등아이들도 너무나 취향저격이었던 저녁식사였답니다

 


삼겹살을 구워먹을땐 꼭 욕심이 앞서서 원래 먹는 양 보다 많은 양을 사곤 하지요 용식이네는 이번에도 배가 많이 고팠는지 욕심 부렸다가 삼겹살이 남아버렸답니다 남은 고기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바로 삼겹살 김치볶음으로 만들어 먹었는데요 만드는데 넉넉잡아 10분이면 충분한 간단요리 이지만 제법 맛이 좋아서 자주 만들게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후다닥 만들어먹는 삼겹살 김치볶음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재료
삼겹살 350g, 김치 1/2쪽
대파1, 양파1/3, 홍고추
고춧가루1T, 설탕1/2T

 


삼겹살이 남았을때 보관은?
며칠 이내로 먹을거라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되겠지만 어쩔수 없이 냉동실로 들어가야 할때가 있어요 그럴땐 삼겹살에 식용유를 바르고 공기의 접촉을 줄일수 있는 랩에 돌돌 말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수분이 덜 날아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맛있게 먹을수 있답니다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썰고 양파는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양파를 김치정도의 크기로 썰어도 되지만 김치인줄 알고 먹었다가 속은 기분 이라는 아이의 컴플레인을 받은 뒤론 무조건 채썰고 있습니다 ㅋㅋㅋ




팬에 삼겹살을 올리고 후추를 뿌려주세요
패스해도 상관없는 과정이긴 하지만 이런 조금씩의 과정들이 맛의 완성도를 높혀주더라고요

 

 


삼겹살은 바로 먹을수 있을정도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평소 노릇하게 드시는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번만큼은 노릇하게 구워주는걸 추천해요 제육볶음도 마찬가지지만 고기가 노릇하게 잘 익으며 기름이 충분히 나와야 양념을 했을때 맛이 좋습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고춧가루 1숟가락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가 고기와 기름에 잘 섞였다면 설탕 1/2도 넣어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를 먼저 넣어 볶으면 맛과 색이 좋아집니다 고춧가루와 설탕은 타기쉬우니 꼭 약불에 볶아주세요



김치 반쪽을 먹기좋게 썰어 넣고 볶아 주세요
김치는 집집마다 배추의 크기가 다르기때문에 무조건 반쪽을 넣지 마시고 내 배추의 크기를 잘 생각하셔서 고기와 1:1 정도의 비율이 되게 넣어주셔야합니다



김치를 넣고 조금만 볶다가 양파도 넣어 볶아주세요



김치에 윤기가 돌고 양파가 숨이 죽으면 대파와 홍고추를 넣고 휘릭 섞은후에 불에서 내려주세요
대파는 금방 숨이 죽어서 오래 볶으면 색감이 좋지않고 보기에도 좋지 않으니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넣는게 좋아요 그리고 홍고추는 색감을 위한것으로 생략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김치와 삼겹살만 볶았지만 맛은 꽤 매력있어요 고추장넣어 볶아 만든 김치두루치기랑은 또 다른 느낌의 김치볶음이랍니다 잘 익은 김치의 맛이 삼겹살의 기름과 잘 어우러져 입맛없던 분들이 먹어도 침이 한가득 고여서 밥도둑 또는 술도둑으로 변하는 매력덩어리 지요

 

오늘 저녁 메뉴 또는 술안주가 필요하다면 남은 삼겹살로 후다닥 볶아보세요 10분만에 훌륭한 요리가 완성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