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 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
명절에 없으면 섭섭한 음식! 바로 잡채 지요.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음식 중의 하나 이기도 합니다. 명절 분위기 내보겠다고 넉넉히 잡채를 만들었는데 다음날 남은 잡채를 먹으려고 보니 불어있는 경험 다들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잡채 황금레시피로 맛있으면서도 잡채 불지 않게 만들어 다음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잡채 만드는 법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잡채 황금레시피 재료
당면 400g, 돼지고기 200g, 피망 2
당근 1/4, 양파 1, 표고버섯 3
부추 15줄기
양념
간장 10T, 굴소스 1T,설탕 6T
통깨, 후추 약간, 참기름 1T
잡채 만들기 과정
모든 재료를 채 썰어줍니다. 잡채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비슷한 길이와 비슷한 두께로 일정하게 잘라야 잡채를 무쳤을 때 보기가 좋습니다. 저는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 때문에 야채의 양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설명은 원래의 레시피 대로 해 드릴게요.
돼지고기는 먼저 간장 1T, 설탕 1T, 후추, 참기름 1T을 넣어 밑간을 해줍니다. 고기에 색을 입히기 위함 이기도 하면서 밑간을 해줌으로써 잡채가 완성되었을 때 맛이 더욱 조화롭게 해 줍니다.
식용유 1/2T를 넣은 팬에 돼지고기를 볶아줍니다. 중불에 돼지고기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나머지 야채를 모두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부추제외). 잡채는 모든 재료를 채 썰고 일일이 따로따로 볶기 때문에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지는 요리인데요. 그래서 잡채 쉽게 만드는 법을 찾게 되는데 과정을 줄일 수 있는 선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채 써는 건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나마 따로 볶는 것이라도 한 번에 해버리면 확실히 할 일이 줄어들며 설거지거리도 같이 줄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쉽게 하기 위해 모든 재료를 넣고 볶지만 정석으로 만들고자 하신다면 색이 연한 순서대로 하나씩 볶은 뒤에 믹싱볼에 담아 식혀주는 게 좋습니다.
야채를 볶을 때는 소금을 약간(한 꼬집) 두르고 센 불에 볶아줍니다. 야채의 식감을 살리기 위한 것 이기 때문에 오래 볶지 않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만 볶아주세요.
당면은 끓는 물에 6분 정도 삶아줍니다. 당면마다 익는 시간이 다르므로 포장지 뒷면의 설명을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나 당면을 30~40분 정도 불려서 삶는다면 시간을 줄여서 끓여야 합니다(약 3분)
삶은 당면은 곧바로 차가운 물에 넣어 헹궈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웍에 식용유 3~4T를 넣고 예열한 뒤 당면을 넣고 1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잡채 불지 않게 만들 수 있으니 잊지 말고 꼭 한 번 기름에 볶아내세요.
기름에 한번 볶아낸 당면에 양념을 넣고 색을 내줍니다. 분량의 잡채양념 중 간장 4T 설탕 2T만큼만 넣고 양념이 잘 밸 수 있게 조금 더 볶아줍니다(약 1분)
불을 끄고 미리 볶았던 야채와 고기를 넣고 나머지 양념을 모두 넣어 섞어줍니다(부추는 제외). 간장 6T, 굴소스 1T, 설탕 4T만큼 넣어주는데 설탕의 양은 1숟가락 정도 덜 넣고 조금씩 넣어가며 기호에 맞게 무쳐주세요.
마지막으로 부추, 참기름, 통깨를 넣고 무쳐줍니다. 참기름은 안 넣거나 분량보다 더 넣거나 기호에 맞게 무쳐주세요.
잡채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갑니다. 설탕의 양이 너무 적으면 짠맛만 나기 때문에 잡채가 맛있게 만들어질 수 없거든요. 설탕이 너무 많을 거 같을 땐 분량보다 설탕의 양을 줄여서 무쳐 보시고 너무 간장맛만 도드라지게 나고 조화롭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설탕을 조금씩 늘려 넣어 가며 내 입맛에 맞춰주세요. 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사실 설탕을 얼마나 조화롭게 맞추느냐에 많이 좌우됩니다.
참기름도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고 쓴맛이 나기도 합니다. 아예 안 넣고 만들기도 하니 기호에 맞게 가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잡채 황금레시피로 맛있는 명절음식 만들어 풍성하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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