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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주부생활/살림템

계량 멀티팟 손이 자주 가는 주방템 추천 계량컵, 믹싱볼, 편수냄비

by 용녀와용식이 2024. 3. 1.

계량 멀티팟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최근에 손잡이 긴 계량컵 찾다가 발견한 주방템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드릴까 해요. 계량컵, 믹싱볼, 편수냄비 등 활용도가 높아서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중인 제품인데요. 내돈내산이고, 한 달 정도 사용해본 리얼 후기랍니다.

 

계량 멀티팟 후기

계량_멀티팟

 

편수냄비 같기도, 믹싱볼 같기도 한 요 녀석이 계량 멀티팟이에요. 남편이 "이 허접한 냄비는 뭐야?"라고 물어봐서 빵 터졌던 기억이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냄비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부실해 보일 수 있어요. 실제로도 '냄비'자체의 용도로만 사용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애정템으로 사용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에요.

 

 

장점

가장 큰 장점이 무겁지 않고, 크기가 적당해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에요.(4가지 정도 용량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900ml와 2L를 구매했어요)

계량_멀티팟_활용_예

볼이 둥글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믹싱볼에 하던 작업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훨씬 사용감이 좋아요.

 

 

특히 계란말이 할 때 계란 풀고, 붓기 편해요. 원래 사용하던 건 유리로 된 계량컵이었는데 부을때 질질 흐르는게 제일 싫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부을 때 잘 흐르지 않아요. 또 계란물에 퐁당 담가야 하는 동그랑땡이나 호박전 같은 요리에도 활용도가 좋습니다.

 

 

세척볼로 활용하기도해요. 딸기, 포도, 방울토마토, 각종 나물류와 양파, 감자 같은 식재료들 까지! 계량 멀티팟 구매한 이후로는 믹싱볼 안 꺼낸 지 한참 됐어요. 손잡이가 달려 있다는 점 하나 만으로 이렇게 까지 사용감이 달라진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또 요리하다보면 가스레인지 옆에 물 떠다 놓고 중간중간 사용해야 할 때 있잖아요. 예를 들어 소면 삶을 때라던가, 재료를 볶다가 물을 넣어야 하는 북엇국 같은 거 만들 때요. 그럴 때도 아주 유용하고, 바로 사용할 쌀뜨물 담아두기 좋아요.

 

 

워낙 손이 자주 가다보니까 간단한 요리 할 때도 부담 없이 사용합니다. 멀티팟에 된장찌개 끓이고, 식탁에 내기 전에 뚝배기에 담아내기도 해요. 주방용품 꺼내놓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계량 멀티팟은 아예 걸어두고 사용 중입니다. 마를 틈 없이 계속 사용하다 보니 여기가 지정석이 되었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라면 하나 끓이기 딱 좋은 사이즈고, 큰 사이즈는 나물 데칠때 찰떡이에요. 얼마 전에는 닭볶음탕 만들면서 닭 애벌로 데치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물이 금방 끓고, 가볍고, 손잡이가 달려있으니까 잠깐 데치는 용도로 딱입니다.

 

 

아 맞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로는 곰국같은거 풀 때 최고예요. 국자로 여러 번 떠야 하는 걸 한 번에 끝낼 수 있거든요. 특히 곰국 소분해서 얼릴 때, 평소라면 '한 팩당 다섯 국자' 이런 식으로 소분하는데 계량 멀티팟 생긴 뒤로는 한 팩당 딱 한 번에 600ml 퍼 담아요. 다섯 국자 담던걸 한 번에 끝내니 일이 쉽고 빨라지는 건 물론 정확한 양을 담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은근 꿀팁 아닌가요?

 

 

단점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온전히 냄비용으로만 사용하기엔 부실해서 간단한 요리에만 활용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메추리알을 만들어봤는데 냄비가 얇다 보니 윗부분엔 간장이 늘러 붙기도 했고, 물이 닿지 않는 위쪽은 색이 변하기도 해요. 그럴 땐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로 세척하고 식초로 마무리하곤 하는데, 잘 닦인다고 해도 번거로울 수 밖에 없죠.

 

 

단점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손잡이의 길이가 짧고 그립감이 아쉬워요. 보시는 것처럼 손잡이가 얇고, 중앙이 뚫려 있는 형태라 무거운 상태에서 들 때 그립감이 아주 별로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이건 개선하는건 조금 어려워 보이긴 해요. 이렇게 만든 이유 중 하나가 무게 때문인 것 같거든요. 냄비 자체가 워낙 가볍다 보니 손잡이가 길거나, 무거우면 손잡이 쪽으로 쓰러지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손잡이 부분까지 매우 뜨거워지니 맨 손으로 만지면 절대 안 된다는 거, 말씀 안 드려도 아실 거라 생각해요.

 

 

디자인

냄비로 사용하기엔 조금 얇은 편인데 18-8 스테인리스 재질로 품질은 좋아요. 디자인도 깔끔하게 잘 빠졌고 질감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또 안쪽에 눈금이 있어서 계량하기 무척 편리해요.

 

 

맨 처음 베이킹소다 작업할 때 조금 힘들긴했어요. 냄비 뒤쪽 공간 보이시죠? 여기를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어가지고 으찌나 짜증이 나던지요~ㅎㅎ 그래도 한 번 닦아두면 또 할 일 없으니까 속편 하네요.

 

 

 

*참고

뚜껑은 세트로 있는 게 아니고, 따로 판매해요. 뚜껑이라고 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뚜껑손잡이 없는 커버인데 이것도 멀티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나온 것 같아요.(저는 안 샀는데, 쓸모가 있을지 없을지 아리송해서 구매를 고민 중이에요) 뚜껑으로도 쓰고, 썰어둔 요리 재료 잠시 담아두는 등의 용도인 것 같아요. 찜기용 커버도 있더라고요.

 

 

결론

계량컵, 믹싱볼, 세척통, 간단히 조리하는 편수냄비 등 휘뚜루마뚜루 부담 없이 활용하고자 한다면 추천. 가벼우면서 사용감 좋은 편수냄비만 필요하다면 비추천.

 

이상 계량 멀티팟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 장점 쪽으로 많이 치우친 후기였던 거 같은데, 아마 저처럼 주방에 있는 시간이 많은 분들이라면 대체적으로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계량컵이나 믹싱볼 또는 가벼운 편수냄비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긴 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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