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담백한 순두부와 칼칼하고 풍미 가득한 찌개는 정말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싶어요. 담백하면서도 자극적인 그 맛이 밥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다른 반찬 없이도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어요. 특별할 것 없는 레시피이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순두부찌개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맛은 물론이고 만드는 과정은 어찌나 쉬운지 저희집 5학년 아들내미도 종종 만드는 메뉴니까 어렵다 생각 마시고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웬만한 식당보다 맛나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
▶ 순두부찌개 레시피 1 - 재료
- 기본 재료
순두부 1팩, *소고기 100g, 건 표고버섯 3개, 대파 1 뿌리, 청양고추 1/2개, 홍고추 1/2개
* 집에 부채살이 있어서 활용했는데 어느 부위든 상관없어요. 기름기 많은 부위도 괜찮고, 돼지고기도 OK
- 양념
고춧가루 2큰술, 식용유 2큰술,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물 150ml, 소금 약간, 후추 약간
- 간수 빼기 과정
소금 2꼬집, 국간장 1~2큰술
계량 : 밥숟가락
ㄱ
다른 재료도 넣고 싶을 땐
양파나 애호박은 조금만 얇게 썰어주는 게 좋아요.
바지락을 넣고 싶을 땐 고기의 양을 반으로 줄여주세요. 고기를 생략해도 괜찮긴 하지만 고기가 들어가는 게 맛은 더 좋아요.
▶ 순두부찌개 레시피 2 - 재료 준비
건표고버섯을 물 150~200ml에 담가둡니다.
표고버섯이 잘 불도록 30분 정도 담가두면 되는데, 조금 덜 불었어도 괜찮아요.
생표고버섯을 활용한다면 물에 담가둘 필요 없고, 표고버섯이 없을 경우 생략가능합니다.
물에 불린 표고버섯은 작게 썰어주세요.
물은 육수로 활용할 예정이니 버리지 말고 잘 챙겨둡니다.
순두부를 얌전히 반 갈라 그릇에 담고 소금 2꼬집, 국간장 1~2큰술 뿌려 약 20분간 그대로 둡니다.
순두부의 간수를 빼는 과정이에요. 간수 함량이 많을수록 쓴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거치는 과정인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간수는 버리고 순두부만 활용합니다.
대파, 고추는 잘게 썰고, 소고기는 얇게 썰어주세요.
잘게 썬 대파 중 1큰술 정도는 마지막에 고명으로 올릴 수 있게 따로 챙겨두어요. 청양고추의 양은 취향껏 조절합니다.
▶ 순두부찌개 레시피 3 - 조리과정
1. 냄비에 식용유 2큰술, 참기름 1큰술, 잘게 썬 대파를 넣고 약불에 서서히 볶아줍니다.
2. 기분 좋은 향이 올라오면 고춧가루 2큰술을 볶아 고추기름을 내주세요.
고춧가루가 타면 만들기 전에 이미 순두부찌개 실패예요. 그러니 아주 약한 불이나, 불을 끈 후에 볶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추기름이 올라오면 다시 불을 올리고 소고기, 후추 약간,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을 넣어 볶아요.
4. 고기가 잘 익으면 표고버섯과 담갔던 물을 함께 넣어 끓여주세요.
양파, 애호박, 바지락 등의 다른 재료를 준비했다면 지금 넣어주고, 자극적인 식당맛을 내고 싶을 땐 다시다 1/2큰술을 넣으시면 됩니다.
ㄱ
5. 순두부를 큼직하게 떠 넣고 속까지 뜨겁게 익을 수 있게 끓여주세요.
이때 간수는 빼고 순두부만 떠 넣어야 해요.
6.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7. 마지막으로 대파, 고추, 계란을 깨 넣고 흰자가 다 익으면 후추 약간 뿌려 완성합니다.
뚝배기에 옮겨 담을 예정이라면 대파 올리기 전에 옮겨주세요.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맴돌고, 자극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순두부찌개 완성되었습니다. 저희 집 5학년 아들내미가 종종 만들어주는데 이 꼬맹이도 얼마나 맛나게 만드는지 몰라요. 가끔 친구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한다는데 아무도 안 믿어준다고 답답해하더라고요.ㅎㅎㅎ
고기가 들어가 진하고 깊은 맛을 내고, 표고버섯과 고추기름, 마지막에 넣은 다진 마늘이 풍미를 풍부하게 만들어요. 덕분에 쉽게 만들었지만 맛은 최고인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랍니다. 이 방법을 응용해서 돼지고기 + 바지락 조합으로 끓여보시면 시원함이 더해진 순부찌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자글자글 뜨끈하게 끓여 한 뚝배기 해보셔요 :D
용식이네집밥 ⓒ용녀와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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