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용식이네집밥/집밥메뉴레시피

레몬청 만들기 수제 레몬에이드 만드는법 수제청

by 용녀와용식이 2023. 6. 11.

 


오늘의 요리:레몬청, 레몬에이드

 
▶ 활용하기 간편하게 레몬청 만들기 (착즙 해서 만들기)
▶ 초등아이도 혼자 만들 수 있는 레몬에이드 팁!
▶ 레몬슬라이스 하여 레몬청 만드는법 (정석으로 만들기)

 
 
레몬청 만들기 손이 좀 가긴 하지만 활용도가 참 높아요. 겨울에는 따뜻하게 레몬차로 즐기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레몬에이드!! 자기 전 하이볼 두 잔 만들어 남편과 한잔 하기도 딱 좋답니다.

그래서 용식이네는 흡사 간장 같은 기본양념처럼(?) 거의 5년째 꾸준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는데요. 만드는 것도 일이지만 매번 먹고 나면 나오는 레몬 처리하는 게 은근히 귀찮아요. 냄새도 좀 나고 말이에요. 그래서 최근에는 레몬청 만드는법을 바꿔봤는데요.

결론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대박이예요!
 
정석으로 만드는 것보다 절대! 맛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뒤처리가 아주 깔꼼 합니다. 특히나 레몬청 만들기 할 때 가장 귀찮은 세척을 생략할 수도 있고요. 슬라이스 해서 씨 빼는 과정도 필요 없답니다. 아! 물론 착즙 과정에서 손이 좀 아프긴 해요. 근데 생각보다 할만합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네요. 이제 정말 레몬청 만들기 해 볼까요?
 
아참참! 정석으로 레몬청 만드는 법도 제일 아래에 적어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레몬청 만들기 재료
레몬, 설탕, 보관용기, 스퀴저

* 자세한 비율은 만들기 과정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 스퀴저 : '즙짜개' 요즘 쉽게 짤 수 있게 잘 나와있어요.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을 활용한 주스 좋아하는 분이나 저처럼 레몬청 자주 만드는 분들은 자동 스퀴저 활용해 보세요.

 

 
 

🌿만들기 과정

 

재료손질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레몬이에요. 이번에 두봉 구입했고 1.5L 보관병에 꽉 채울 수 있었어요.
 
 
 

 
1. 레몬을 가볍게 세척해 주세요. 껍질은 활용하지 않고 즙만 필요하니 끓는 물에 데치거나 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좀 찝찝하다 싶으면 베이킹 소다로 문질러 씻어주세요.
 
 

 
2. 씻은 레몬은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종류 상관없이 어떤 수제청을 만들건 꼭 지켜야 할 과정이에요. 물이 들어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거든요. 정성껏 만들었는데 뚜껑 열었을 때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3. 보관병을 열탕소독합니다.
 
냄비에 물을 5cm 정도 담고 병의 입구가 아래로 가게 한 후 끓여줍니다.
 
오래 끓일 필요는 없고 뜨거운 수증기가 병의 끝부분까지 차면 꺼내주세요. 병이 뜨거우니 맨손으로 잡지 마셔요.
 
* 꼭 처음부터 병을 함께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른 후에 병을 넣으면 급격한 온도변화로 병이 깨질 수 있어요.
* 내열유리병을 활용해야 하며 일반 유리병일 경우 열탕소독 하지 마시고 알코올로 꼼꼼히 닦아 사용하면 됩니다.
 
 

착즙 하기

 
1. 레몬을 반으로 갈라 스퀴저로 착즙 합니다. 저처럼 수동으로 착즙 하면 손목이 무척 아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주 만드는 분들은 자동 스퀴저도 고려해 보세요. 저는 조만간 구매하려고 이것저것 검색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집에 있어서 남편찬스! 사용했어요. 확실히 힘이 좋아서 훨씬 빨리 착즙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무한 착즙 중 >0<
 
 

 
2. 즙짜개 위에 건더기(?)때문에 아래로 빠지지 못한 레몬즙+알맹이+씨는 따로 모았다가 마지막에 면포로 짜 주었어요. 이것도 꽤 많은 양의 레몬즙이 나와요.
 
레몬즙을 잘 짜 내었다면 이제 다 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수제청 만들기

 
1. 레몬즙의 무개를 측정하고 동량의 설탕을 준비해 주세요.
 
레몬청 만들기 비율 - 레몬즙 : 설탕 = 1 : 1
 
* 오래 보관하려면 설탕을 조금 더 추가해 주세요.
* 단맛보다 신 맛이 더 좋다면 설탕을 약간 줄여주세요. - 이렇게 만들 경우 보관 기간이 조금 짧아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2. 레몬즙과 설탕을 1:1 비율로 보관통에 담아 잘 섞어주세요.
 
3. 그리고 상온에 하루 숙성 후 냉장보관 해주세요.
 
* 보관은 꼭 냉장보관 하는 걸 추천해요.
 
4. 실온에 하루정도 두었다면 원하는 곳에 잘 활용하여 드시면 됩니다.
 
 
 

이건 꼭 알아야 돼!!!

 
초등학생도 혼자 레몬에이드 만드는법~ 모르면 슬픈 팁! 두 가지
 

 
첫 번째 팁

 
완성된 레몬청을 깔때기를 활용해서 입이 좁은 병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 착착 넣어두었다가 활용합니다.
 
입구가 넓은 용기에 담아두면 국자로 뜰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청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고 입구에 묻기도 해서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거든요. 하지만 입구가 좁은 병에 담으면 도구 필요 없이 물 따르듯 원하는 양만큼만 활용할 수 있어요.
 
 
두 번째 팁

 
레모네이드 만들 때는 탄산수가 꼭 필요하잖아요? 이 탄산수 병을 활용하는겁니다.
 
탄산수 한 병을 따서 조금만 덜어두고 그 빈자리를 레몬청으로 채우는거죠. 레몬청을 입구가 좁은 병에 담아놨으니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입맛에 맞게 제조 잘 하셨다면 살살 흔들어 섞은 후 시원하게 캬~~ 혹은 외출 시에 가방에 쏙 넣어 나가면 된답니다.
 
*이때 비율은 입맛에 따라 다르니 맛을 보면서 조절해 보셔요. 한 번만 만들어봐도 어느 정도를 넣으면 좋을지 확실히 감이 옵니다.
 
이거 이거 별거 아닌 팁 같지만 "오 이거 대박인데?!" 라며 무릎 탁! 치고 계시는 분들 분명 계실 거예요.
 
일단 컵 씻을 필요 없죠. 거기다 매번 일정한 맛의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 있어요. 또 끈적이는 레몬청이 바닥에 떨어질일 없으며 아이들도 스스로 만들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고요!. 이 팁 덕분에 용식이네 꼬맹이들은 스스로 레몬에이드 만들어 먹고, 빈통까지 알아서 재활용하고 있답니다.
 
 

 
단점이라면 요즘 놀이터에서 놀 때 너무 덥다며 두세 병씩 만들어 나간다는 거쥬. 하지만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지, 꼬맹이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레몬에이드 너무 맛있다고 감사하다는 말에 또 만들어 둘 힘이 납니다.
 
 

정석으로 레몬청 만드는 법

 

 
정석으로 레몬청 만드는법 궁금한 분들도 계시죠? 겨울철엔 따끈한 물에 레몬 슬라이스 하나 띄워서 마시는 레몬차가 그립기도 하잖아요. 그분들을 위해 만드는 과정 예전에 만들었던 레몬청 사진들로 설명해 드릴게요. 
 
 

 
*레몬 세척
세척이 중요한 이유 : 농약과 왁스 제거, 쓴맛이 날 수 있음
1. 레몬을 가볍게 세척 후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여 꼼꼼히 씻어주세요. - 이때 꼭 장갑을 껴주세요.
2. 식초물에 약 5분간 담가준 후 가볍게 헹구어줍니다.
3.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주세요. - 익으면 안 되기 때문에 10초~20초 정도 빠르게 데쳐주세요.
4. 차가운 물에 담가 헹구어줍니다.
5. 레몬의 물기를 완벽히 제거합니다.
 

 
*보관병 세척
깨끗이 세척한 병을 열탕소독합니다. - 본문에 적힌 설명 참고
 
 

 
*레몬손질
1. 레몬의 양옆은 과감하게 잘라 버려요. - 흰 부분이 많이 들어가면 쓴맛의 원인이 됩니다.
2. 레몬을 슬라이스 해요.
3. 씨를 제거합니다. - 씨 역시 쓴맛의 원인이 됩니다.
 
 
 

 
*레몬청 담그기
1. 레몬의 무게를 측정 후 아주 큰 볼에 담아요.
2. 레몬의 무게와 같게 설탕을 넣어준 후에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잘 섞어주세요. - 30분 정도 그냥 두면 삼투압으로 인해 수분이 제법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설탕과 레몬을 잘 섞어주세요. (생략하고 바로 통에 담아도 되긴 합니다.)
3. 소독해 두었던 병에 잘 섞어두었던 레몬과 설탕을 담아요.
4. 2~3일 정도 실온보관하며 중간중간 설탕을 잘 섞어주세요.
5. 냉장보관합니다.
 
 

 
레몬청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과, 모르면 슬플 꿀팁! 도움이 되셨나요? 취향에 따라 만들어보시고 꿀팁은 백배 활용하셔서 쉽게 레몬에이드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