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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이네집밥/집밥메뉴레시피

황태국 끓이는법 속이 확 풀리는 뽀얀국물 해장으로도 좋아

by 용녀와용식이 2020. 12. 11.

 


작년 이맘때쯤 같았으면 연말 모임 다니느라 황태국을 해장용으로 연신 끓여댔을텐데 올해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식사용으로만 끓이게 되네요 해장용으로 끓이지는 않았지만 추운 날씨에 온몸을 뜨끈하게 녹이며 시원하게 만들어줄 한그릇 임에는 분명하지요 오늘은 시원하게 속 풀어줄 황태국 끓이는법 알려드릴게요



황태국재료

황태 한줌, 콩나물 한줌, 대파반대
청양고추1개, 무 한토막, 계란1개
다진마늘1T, 새우젓1.5T, 국간장2T
들기름1.5T, 물1L


 

준비한 황태는 물에 잠시만 담가주세요 너무 오래 담가두면 황태의 맛이 빠져 맛이 없으니 황태가 촉촉하게 물만 묻힌다는 느낌으로 잠시만 담갔다가 빼주시고 물은 버리지말고 국 끓일때 같이 넣어주세요



황태의 대략적인 양 이에요 손이 작은편인 제 손에 꽉 채워 잡히는 정도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황태를 넉넉히 넣어주어야 국의 맛이 좋답니다



물에 담갔던 황태는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너무 작게 자를경우 국물이 지저분해질수 있으므로 5cm 이상의 길이로 썰어주길 권유합니다



무는 먹기좋게 나박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어주세요 콩나물은 깨끗히 씻어 주고 계란은 잘 풀어 준비해주세요



냄비에 들기름을 1.5T 둘러주세요 들기름이 없다면 참기름을 대신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황태를 넣어 잠시만 볶다가



썰어두었던 무를 넣어 같이 볶아주세요 황태가 야들야들 익고 무가 투명해질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수분이 부족하면 황태를 담가두었던 물을 한두 숟가락씩 넣어가며 충분히 볶아줍니다



물1L를 넣어 센불에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다진마늘1T, 새우젓1.5T, 국간장3T를 넣어주세요 아직까지는 싱거울수 있지만 부족한간은 마지막에 해 줄게요



뚜껑을 닫고 중불에 10분정도 끓여주세요



10분뒤 콩나물을 넣고 3~4분 더 끓여주세요 다들 아시겠지만 뚜껑은 열었다 닫았다 하지 말고 콩나물이 익을때까지 계속 열거나 아니면 닫거나 둘중 하나의 방법으로 끓여야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부족한 간을 소금으로 하고 센불로 올린뒤 국물이 바글바글 끓을때 풀어두었던 계란을 둘러넣어주세요 계란이 다 익을때까지 저어주지말고 기다렸다가 저어주는게 좋습니다



후추 톡톡 뿌려준뒤 대파와 고추 넣고 한소큼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려주세요



국물이 뽀얗게 잘 우러났지요? 들기름에 볶는과정을 충분히 해 주면 뽀얀국물의 황태국을 끓일수 있답니다



깊은 황태의 맛과 고추의 칼칼함 그리고 무와 콩나물의 시원함 3박자를 고루 갖춘 시원한 황태국 이에요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용식군과 술 한잔 기울일 예정이라 해서 일요일 아침 해장용으로 또 끓이게 되겠네요ㅎㅎ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칼칼 시원한 황태국 한그릇 어떠신가요? 따끈하게 끓여내면 온가족의 속을 따뜻하게 채워줄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