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아찌 만드는법 이보은 간장 청양고추 장아찌 담는법

 

 

■ 오늘의 요리 : 고추장아찌

만물상에 출연한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고추장아찌 레시피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요리가 제 입게 꼭 맞아서 많은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보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고추장아찌 만드는법 역시 한번 담아 놓으면 식탁 위에 존재감 과시하며 입맛 돋우는 반찬으로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장아찌 만들기 어렵고 번거로운거 아니냐고요? 걱정 마세요~ 계량컵 필요 없이 종이컵 계량으로 누구나 꼭 맞는 장물을 만들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고추 개수까지 상세히 알려주니 왕초보분들도 요리사 부럽지 않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센스 있는 맛 포인트까지 알려드리니 레시피 꼼꼼히 읽어보시고 고추장아찌 만드는 법 고수 되어보자고요!

 

□ 이보은 레시피의 맛 포인트-1 : 맛을 업그레이드해 줄 비법재료 2가지

이 2가지 재료를 넣으면 고추의 맛을 한층 더 싱그럽게 만들어주고, 방부효과가 큰 채소이기 때문에 장아찌를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구하기 쉬운 재료 두 가지로 고추장아찌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보세요.

 

□ 이보은 레시피의 맛 포인트-2 : 끓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간장 고추장아찌를 담글 때면 보통 간장을 끓여 장물을 만듭니다. 그런데 고추장아찌를 담그는 시기가 여름철이다 보니 팔팔 끓여야만 하는 장물 만들기가 정말 귀찮고, 온 집안 진동하는 간장 끓인 냄새도 정말 싫어요. 그럼에도 끓이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간장의 쿰쿰함 때문인데요. 이 쿰쿰함을 잡으면서도 오히려 아삭함까지 더해줄 이보은 고추장아찌의 팁을 알려드릴게요.

 

 

 

 

고추장아찌 담는법 재료

풋고추 80개, 청양고추 20개, 마늘 10~15알, 깻잎 10~15장, 간장 8컵, 매실청 6컵, 식초 2컵

* 입맛에 따라 풋고추와 청양고추의 비율을 조절하셔도 좋아요.
* 필자는 매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청양고추만으로 만들었습니다.

 

 

 

 🌿 청양고추 장아찌 담는 법

재료손질부터 장물, 숙성 보관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릴 테니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오늘의 레시피는 초보자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쉽고 간단하니 지래 겁먹지 마시고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재료손질

 

1. 고추 꼭지를 1cm가량 남겨두고 잘라주세요.

 

*상처 난 고추는 쉽게 물러질 수 있으니 골라내는 게 좋습니다.

 

 

 

2. 모든 재료를 깨끗이 세척한 후에 물기를 완전히 없애줍니다. 그리고 고추의 위아래에 이쑤시개, 포크 등을 활용하여 구멍을 뚫어주세요.

 

* 장물을 끓이지 않기 때문에 꼭 물기를 완전히 없애주어야 합니다.

* 구멍을 뚫어주어야 안까지 양념이 스며들어 더욱 맛이 좋아요.

 

 

장물에 담그기

 

1. 보관용기에 '풋고추 > 청양고추 > 풋고추 > 청양고추' 교차하여 담아줍니다. 마늘과 깻잎도 함께 넣어주세요.

 

* 마늘과 깻잎이 바로 앞서 언급한 맛 포인트 1번의 특별재료입니다. 깻잎의 향이 어우러지며 고추맛이 싱그러워지고, 마늘과 깻잎 두 채소 모두 방부효과가 크기 때문에 장아찌를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고기 구워 먹을 때 먹는 마늘의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지요~! 꼭 넣는 걸 추천합니다.

 

 

 

 

2. 간장 8컵, 매실청 6컵, 식초 2컵을 넣어 장물을 만들어주세요.

 

* 맛 포인트 2번 비법 바로 매실입니다. 끓이지 않은 간장의 쿰쿰함을 잡아주는 역할과 더불어 매실청의 새콤 달콤함이 설탕의 단맛을 대신해 줍니다. 또 식초 역시 조금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번 발효가 된 것이기 때문에 고추를 더욱 아삭아삭 하게 만들어준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레시피가 아닐까 싶네요.

 

 

 

3. 장물을 곧바로 고추가 담겨있는 보관용기에 담아주세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더 이상 쉬울 수 없는 레시피죠! 다른 과정 필요 없이 이렇게 부어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숙성 및 보관

 

4일 실온숙성 후 냉장보관 해주세요.

 

* 보관 시에는 고추가 뜨지 않고 장물에 푹 잠길 수 있도록 누름돌이나 사기그릇을 올려 눌러주세요.

 

 

맛있게 먹기

 

왕초보분들도 잘 따라 만드셨나요? 재료 손질 후에 장물을 붓기만 하면 되니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고추 개수부터 장물 비율까지! 요리는 간 맞추기가 가장 어려운데 오늘 소개해드린 레시피만 그대로 따라 해보시면 식탁 위의 입맛 돋움 담당 고추장아찌 제대로 만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고추장아찌 활용

 

1.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또는 조청), 참기름, 통깨 추가하여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좋아요

2. 장물에 고춧가루와 양파 썰어 넣고 전(부침개)용 초간장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3. 고기 구워 함께 먹거나, 입맛 없을 때 반찬으로도 그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