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요리 : 닭볶음탕
복날 때문인지 날이 더워지면 닭 요리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닭볶음탕은 가족 모두 좋아하는 최애 음식이라 더욱 자주 만들게 됩니다.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 용식이네 아이들은 엄마가 만들어준 닭볶음탕 레시피가 최고래요. 그리고 저 역시도 저희 어무니가 해준 닭볶음탕이 최고의 황금레시피랍니다. 저희 엄니 닭볶음탕은 미나리가 들어가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양념이 덜 해서 어찌 보면 찌개 같기도 한데 국물과 함께 먹는 그 맛은 증말 지구 찢고! 우주 최강이거든요!! (이야기가 잠깐 딴 데로 셌네요... 잠깐 울엄니 손맛 자랑 좀 했습니다 >0<)
아무튼 오늘의 용식이네 요리! 바로 닭도리탕 되겠습니다. 우주 찢는 어무이표는 아니지만 가족들은 물론이고 집에 온 손님들도 한번 먹으면 두고두고 칭찬해 주시는 용식이네만의 닭볶음탕 맛있게 만드는 법! 공유해 드릴게요.
닭볶음탕 재료
닭 1kg, 감자 2~3개, 대파 1대, 양파 1개, 당근(선택), 청양고추 2개, 홍고추(선택), 우유 한 컵, 청주 또는 맛술
양념
사과즙 1팩(100ml), 물 2컵 (약 400ml), 고추장 2숟가락, 진간장 5숟가락, 고춧가루 2~3숟가락, 맛술 2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갈반, 매실청 1숟가락, 후춧가루, 물엿(선택)
🌿 만들기 과정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과정 1 - 재료 손질
1. 닭손질
닭 날개 끝부분과 뭉쳐있는 지방을 잘라내고 내장도 제거합니다 손으로 밀어내면 쉽게 할 수 있어요. 이 부분들이 누린내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꼭 손질 후 요리하시는 게 좋아요.
손질을 마친 닭은 씻어서 볼에 담아주세요.
우유 200ml와 청주 또는 맛술 2숟가락을 넣고 15분~30분 정도 재워두었다가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닭이 신선하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상관없습니다. 반대로 잡내 제거를 더 하고 싶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세척해 주세요. 이때 핏물이나 기타 불순물이 닭이나 냄비에 묻게 되는데 이걸 깨끗이 씻어 준비해야 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는 세척 후 듬성듬성 썰어 준비합니다.
* 양파는 1/2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양념장에 넣을 거예요
* 저는 당근을 생략했지만 넣으면 보기에도 좋고 맛에도 약간의 좋은 영향을 줍니다.
* 감자는 1/2등분을 했는데 더 작게 썰었다면 처음부터 넣지 말고 끓고 나서 5분 뒤 넣어주세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과정 2 - 양념장
[사과즙 1팩(100ml)+양파 1/2개 간 것, 물 400ml, 고추장 2숟가락, 진간장 5숟가락, 고춧가루 2~3숟가락, 맛술 2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갈반, 매실청 1숟가락, 후춧가루, 물엿(선택)]
사과즙과 맛술 그리고 매실청이 들어가기 때문에 추가로 단맛을 내는 물엿이나 설탕을 넣지 않았습니다. 용식이네는 이대로가 가장 맛있었지만, 단맛을 추가로 내고 싶을 때는 물엿으로 조절해 주세요. 물엿이 없다면 올리고당 요리당 설탕 어떤 종류든 상관은 없지만 올리고당은 가열할수록 단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는 게 좋아요.
닭볶음탕 맛있게 만드는법 비법 중 하나는 바로 사과즙+양파예요. 살짝 귀찮은 과정이긴 한데 맛의 차이가 납니다. 사과즙이 없다면 양념장에 물엿 1~2 숟갈을 추가로 넣어주세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과정 3 - 끓이기
1. 양념장과 물 그리고 모든 재료를 넣어 센 불에 올려요.
2. 뚜껑 열고 강불로 5분, 중불로 줄여 20분간 끓여줍니다.
총 25분~ 30분 정도 끓여주면 좋아요. 양이 많을 경우 10분 정도 더 끓이기도 하지만 이때는 감자를 조금 늦게 넣는 게 좋아요. 감자가 너무 많이 익을 경우 으깨져서 국물이 텁텁해질 수 있어요.
3.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부족한 양념을 추가해 주세요. 싱거울 경우 간장을 추가하고 단맛이 부족하다면 물엿을 추가합니다.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과정 4 - 맛있게 먹기
가족 모두가 모여 함께 먹으면 좋았겠지만 큰 꼬맹이가 독서실에서 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이렇게 따로 챙겨 두고 꼬꼬맹이 와 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 했어요.
용식이네 꼬꼬맹이는 닭도리탕이 메뉴로 나오면 무조건 대접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살을 야무지게 발라서 넣고 감자도 으깨고 국물도 넉넉히 넣어 밥과 샥샥 비벼 먹는데요~ 꼬꼬맹이 표현으로는 이렇게 먹으면 즈세상맛이래요 ㅎㅎㅎ 그게 어찌나 맛있어 보였는지 남편도 결국엔 비벼 먹더라고요.
이래 먹나 저래 먹나 닭볶음탕이 식탁에 올려진 날엔 밥 두 공기는 일도 아니라는 듯이 싹싹 비워주니 요리할 맛 나는 메뉴가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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