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선물은 언제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생필품은 성의 없어 보이고 인테리어나 뷰티 관련은 취향을 타니 마땅한 게 없다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반대로 내가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니 가장 센스 있다 생각이 들었던 게 우유거품기(드롱기 구름치노)였습니다. 너무 저렴하거나 비싸지 않고 가지고 싶지만 굳이 내 돈 내고는 사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에요.
☆집들이 선물 추천
"우유거품기 사고는 싶은데 크게 쓸모가 있을까?"라고 생각해본 분들 계시죠? 아마 같은 이유로 집에 머신만 달랑 있는 분들 많이 계실걸요. 그렇기 때문에 집들이 선물로 딱이라는 거예요. 원래 '갖고 싶지만 내 돈 내고는 사기 싫은 것을' 선물로 받았을 때 가려운 곳을 긁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법이거든요. 저처럼 말이죠. (오해하지 마세요 광고 절대 아닙니다 ㅎㅎㅎㅎ)
▶드롱기 구름치노 약 3년간 사용 후기
제가 선물 받은 것은 드롱기 구름치노였는데 네스프레소, 일리 제품도 9만원~10만원 초반대로 구입할 수 있으니 디자인, 색상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눈 뜨자마자 커피수혈로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집에 머신을 두고 사용하는 분들이 많지만 우유거품기 까지 구비해 두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시더라고요.
저 역시 머신만 사용중이었는데 선물 받은 구름치노 덕분에 풍성한 거품의 라테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실제로 사 두면 그닥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생기니까 진짜 사용할 일이 많아요. 선물로 받은 지 3년이 넘은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사용 중이니 저와 잘 맞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 우유거품기 활용
여름에 얼음 가득 담은 잔에 에스프레소 내리고, 쫀쫀한 휘핑크림 만들어 아인슈페너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고, 추운 날엔 따뜻하고 풍성한 우유 거품 올려 시나몬 가루 솔솔 뿌리면 그 향이 기가 막힙니다. 초딩 꼬맹이는 우유와 코코아 가루로 핫초코를 만들어 먹고,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큰 꼬맹이는 우유와 커피믹스 크게 한잔 만들어 가지고 들어가 공부를 해요.
▷ 거품 성능
활용도 뿐만 아니라 성능도 마음에 드는데요. 다른 제품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제 기준으로 우유가 정말 풍성하고 쫀쫀하게 만들어진다 싶어요. 특히 마트에서 생크림 사다가 차갑게 돌리면 휘핑크림이 정말 쫀쫀하게 만들어져서 커피에 올리는건 물론이고, 와플이나 바게트 찍어먹기도 합니다.
▷ 단점
실제 리얼 사용후기인데 너무 좋은점만 적은 것 같아서 광고처럼 느껴지니까 단점도 적어볼까 봐요. ㅎㅎ 사실 크게 거슬리는 단점은 없지만 그래도 찾아본다면 좀 덜 데워진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다른 업체 제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미지근할 정도로 덜 데워지는건 아니고 초등학교 고학년 꼬맹이가 먹기 딱 좋은 정도의 온도로 나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불만 없이 마시지만 정말 추운 날 호호 불어가며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땐 아쉬울 때가 있어요.
▷ 세척
마지막으로 주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 세척은 쉬운 편이에요. 거품기가 자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해서 꼼꼼하게 세척이 가능하거든요. 아래쪽으로 물이 들어가서 고장이 날까 봐 그 점이 늘 신경 쓰이긴 하지만 이건 다른 제품들도 동일하게 주의해야 할 점이라 어쩔 수 없지유~
이상 제가 받은 집들이 선물 중 가장 센스 있다고 생각했던 제품 추천과 후기였는데 어떠셨나요? 10만 원선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좋은 선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물론 받는 분이 커피를 좋아하고, 집에 커피머신이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꼭 선물이 아니라, 살까 말까 고민 중인 분들께도 추천드려요.
용식이네집밥 ⓒ용녀와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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