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는 활용도가 높아 늘 떨어지지 않게 킵해두는 식재료 중 하나예요. 얼마 전에도 코스트코에 갔다가 잊지 않고 구매해 왔는데요. 버터 소분하기 전에 한숨부터 나오는 분들 계실까요? 그런 분들을 위해 공유합니다. 종이호일 하나로 손과 칼에 버터가 묻지 않아 세상 간편하고 깔끔한 버터 소분법! 알려드릴게요.
■ 버터 소분법, 보관법
▶ 커클랜드 버터
저만의 코스트코 재구매템중 하나인 커클랜드 버터예요. 453 g×4개 구성으로 가격 대비 양이 꽤 많은 편이에요. 버터를 많이 먹지 않는 가정에서는 부담스러우실수도 있어요.
대신 한 곽에 4개로 나뉘어 소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소분작업 하기 용이하고, 오래 보관하기에도 좋아요.
이 버터가 특별히 뛰어난 맛이나 향을 가지진 않았지만 가성비면에서 아주 훌륭해요. 그래서 부담 없이 여러 요리와 베이킹에 팍팍 넣어 활용하는 버터랍니다. 보통 베이킹에는 무염버터를 사용하지만 저는 그냥 커클랜드 버터 사용해요 대신 소금의 양을 줄여서 넣곤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버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스콘이나, 앙버터 등의 경우에는 엘르앤비르 고메버터를 사용해요. 특히 앙버터는 무조건 엘르앤비르 고메버터 사용하는데 풍미가 너무 좋아요.
▷ 버터 소분하기 step1 - 미리 준비해둬요
1. 버터가 약간 녹을 수 있게 실온에 둡니다.
꽝꽝 언 상태에서는 자르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버터가 조각조각 깨져버려요. 반대로 완전히 녹은 상태에서는 으깨져서 모양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천지사방에 버터가 묻어서 지저분해집니다.
2. 종이호일을 잘라주세요.
세로의 길이는 버터보다 약간 길게, 가로는 버터의 2배 정도의 길이로 잘라줍니다.
3. 소분한 버터 담을 용기를 미리 꺼내둡니다.
저는 땡스소윤 냉동용기를 활용해요. 버터 때문에 일부러 구입한 건 아니고, 원래 사용하는 냉동용기인데 코스트코 버터 넣기에 너무 찰떡인 사이즈예요.
▷ 버터 소분하기 step2 - 버터 자르기
1. 버터를 어느 정도의 두께로 자를지 정해둡니다.
커클랜드 버터에는 눈금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원하는 두께를 정하고 윗부분을 칼로 눌러 표시해 두는 것도 좋아요.
2. 미리 잘라두었던 종이호일로 칼을 감싸줍니다.
종이호일로 칼을 감싸 자르면 칼에 버터가 묻지 않아 좋고, 두 번 손댈 이유가 없어 간편합니다. 무엇보다 손에도 버터가 묻지 않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3. 미리 정해두었던 두께로 잘라주세요.
저는 두 종류로 잘라주었는데요. 3등 분으로 나눈 건 식빵용으로 활용할 예정이고 버터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로 소분했어요. 요리에 활용할 버터는 최대한 얇게 잘라 나누었습니다.
* 버터가 깔끔하게 잘리지 않고 으깨진 거 보이시나요? 장 보고 와서 커피 마시느라 조금 늦게 소분 시작했더니 버터가 많이 녹아버렸거든요. 다시 재 냉동하기 싫어 그냥 작업했더니 요렇게 되어버렸어요. 그러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꼭 적당히 녹았을 때 소분하셔요.
4. 냉동용기에 담아요.
소분한 버터는 냉동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저는 이렇게 식빵용과 요리용 분리하여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땡스소윤 냉동용기에 꼭 맞게 들어가는 건 좋은데 버터 한 개가 꼭 남네요. 할 때 해야지 나중에 소분하려면 귀찮은데 말이쥬. 아무튼 요렇게 소분 끝내고, 네임스티커 깰꼼하게 붙여놓으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요거요거 네임스티커 프린트기도 너무 요물이에요. 사용후기 적어두었던 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셔요.
▶ 버터 소분 후 보관법
- 버터는 냉장, 냉동보관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냉동보관 시 소비기한이 2배 정도 늘어나니 오래 먹을 거라면 냉동보관 해 두는 게 좋아요.
- 보관 시에는 한번 사용할 만큼 소분하는 것이 좋으며,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의 냄새를 버터가 흡수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 참고: 마가린은 식물성 기름이 원료이기 때문에 냉동보관 시 수분과 기름이 분리되어 버려요. 그러니 냉장보관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소분한 버터 활용하기
냉동했던 버터는 제법 타이트하게 담았는데도 아이스트레이에서 얼음 꺼내듯 대각선으로 비틀어 주면 쏙쏙 꺼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얇게 소분해 두었기 때문에 식빵 하나만 구워 먹기에도 적당한 양이고, 볶음밥에 넣기도 좋아요.
오늘 알려드린 버터 소분하기와 보관법 어떠셨나요? 손에 묻지 않고, 제법 간편한 소분법이죠? 그럼에도 쬐꼼 번거롭긴 합니다만 귀찮음을 이겨내고 한 번만 소분해 보세요. 버터 사용하는 몇 개월동안 "소분해두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약 50번은 하게 될 겁니다. 종이호일 버터소분 방법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용식이네집밥 ⓒ용녀와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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