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다대기 조림 입맛없을땐 멸치 땡초장! 고추장물 만들기

 

 

 

■ 오늘의 요리 : 청양고추 다대기

제목 보자마자 "아 맞다!!" 무릎 탁 치신 분들 계시죠? 요거요거 활용법이 여러 가지라 많이 만들어둬도 쓰임이 많은 데다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눈이 확 뜨이는 요물이잖아요~~ 특히 저는 뜨거운 태양에 약이 바짝 올라 매운맛 예술인 청양고추로 맵게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증말 여름 반찬으로 끝내준단 말이쥬.

 

 

 

 

그래서 이 청양고추 다대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격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 흰쌀밥 하나만 준비해서 땡초장에 싹싹 비비쥬? 별로 안 먹은 것 같은데 벌써 밥 두 공기째 푸고 있는 걸 발견하실 거예요.

 

그리고 생선조림장에 넣거나, 얼큰하게 먹고 싶은 해장국 또는 잔치국수 고명으로 올려 드셔보세요~ 얼큰 하니 입에 촥 감기는 감칠맛이 다르거든요.

 

수분 바짝 날려 볶은 다음에 김밥 속재료로 넣어도 기가 막히고... 아무튼 일단 청양고추 다대기 만들기 해보셔요. 어디에 활용할지는 먹다 보면 다 생각이 나버립니다.

 

 

재료

청양고추 20개, 양파 1/2개 , 멸치 1/2~1컵, 다진 마늘 1 숟갈, 액젓 1숟갈, 국간장 2숟갈, 맛술 1숟갈, 들기름 1/숟갈, 참기름 1숟갈, 통깨, 멸치다시마육수 400ml(생수가능)


* 멸치 : 잔멸치, 중멸치, 국물멸치 다 가능합니다.
* 고추 : 청양고추와 오이고추(풋고추)등을 원하는 맵기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 주세요.
* 육수 : 멸치다시마 육수를 활용하면 좋지만 생수도 가능합니다.
* 설탕 : 고추의 매운맛이 너무 강하다면 설탕을 약간 준비해 주세요.(약 1/2 숟갈)

 

 

□ 고추장물 만들기 과정

 

재료준비

1. 세척한 청양고추를 다져요. 폭풍 청양고추 다지기 해 주시면 됩니다. 고추를 길게 사등분해서 잘게 다져주세요. 다지기 있는 분들은 그걸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취향에 따라 풋고추를 섞으셔서 맵기를 조절하세요.

* 장갑 꼭 끼세요. 맨손으로 하면 만들 때는 잘 모르지만 조금만 지나도 화끈거리고 손끝이 아려요. 설탕물에 담그고 있으면 조금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심하면 설탕물도 소용없어요. 손도 맵찔이가 있는 건지 유난히 심한 분들 계십니다 꼭 장갑 끼셔요.

 

 

2. 양파도 잘게 다져주세요.

 

 

 

3. 멸치는 예열한 마른 팬에 고소한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덖어주시고, 중멸치와 국물멸치를 준비했다면 덖어낸 후에 잘게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 멸치의 비린내를 날리는 과정이니 생략하지 마세요.

* 국물멸치는 꼭 내장을 제거해 주세요.

* 잔멸치는 가볍게 다지거나 다지지 않고 곧바로 활용합니다.

 

 

만들기

1. 예열된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져두었던 양파와 다진 마늘, 고추를 모두 넣어 잠시간 고르게 볶아주세요.

2. 비린내를 날리고 다져두었던 멸치를 넣어 1분 정도 볶습니다.

3. 육수 2컵 (400ml)를 넣어요.

4. 액젓 1 숟갈, 맛술 1 숟갈, 국간장 2 숟갈 넣고 조려주세요.

 

* 설탕을 준비했다면 이때 넣어주세요.
* 참치액젓,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 뭐든 상관없어요.

5. 약불로 줄인 후 충분히 끓여주세요. (약 10분)

 

 

 

6. 불을 중강불로 올리고 원하는 국물양이 되도록 수분을 날려줍니다.

7. 불을 다시 줄인 후에 부족한 간을 국간장으로 하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불에서 내립니다.

 

 

보관

 

▶냉장보관, 냉동보관

조리 후 완전히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3~4일 이내에 다 못 먹을 것 같으면 냉동보관 합니다.

 

 

완성된 청양고추 다대기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여러 방법으로 맛나게 즐겨보세요. 파스타 만들어도 맛있다고 그래서 저는 파스타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