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맛없는 라면도 소생시킨다는 쿠지라이식 라면 들어보셨나요? 국물과 스프를 적게 넣고 볶는다는 느낌으로 끓이는 볶음라면인데요 반짝 유행하고 수그러들 줄 알았지만 벌써 몇 년째 인기가 좋습니다. 이 정도면 한 번쯤 먹어볼 법한 맛보장 레시피라는 생각이 들어요.
쿠지라이식 라면
☆쿠지라이식 라면이란?
쿠지라이식 라면은 만화에 나오는 볶음라면 레시피입니다. 목요일의 플루트라는 일상만화 속 인물이(쿠지라이 선배) 끓이는 라면인데요. 맛없어서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었던 라면을 이 레시피로 소생시켰다는 커뮤니티의 글이 퍼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이름 없는 볶음라면이었던 이 레시피는 만화 속 인물의 이름이 붙어 쿠지라이식 라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쿠지라이식 라면 만들기 순서
1. 냄비가 아닌 프라이팬에 머그컵 가득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쿠지라이식 라면에 소개된 물양은 '머그컵 가득'입니다. 컵마다 용량이 달라 고민인 분은 라면 봉지 뒷면에 적힌 끓이는 시간을 참고하여 300~350ml 사이로 넣어보세요. 일반라면은 300ml, 끓이는 시간이 5분 정도로 긴 라면은 350ml 정도 넣으면 꼭 맞습니다.
2. 끓는 물에 라면을 넣고 중불에 면이 잘 풀릴때까지 약 1분간 끓입니다.
면이 완전히 풀어질수 있도록 젓가락으로 흔들어가며 끓입니다.
3. 라면스프를 반 좀 덜 될 만큼 넣어줍니다.
만화 속 인물인 쿠지라이선배는 라면수프의 양이 포인트라고 설명합니다. 처음엔 만화 속 레시피대로 반보다 적게 넣어 끓여보시고 다음번 끓일 때 내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깜빡하고 건더기 스프를 넣지 않았는데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잊지 말고 넣어 드세요)
4. 중간중간 휘적거리며 끓이다가 국물이 졸고 자글자글 소리가 나면 한가운데에 계란을 넣습니다.
레시피에는 없는 재료이지만 취향에 따라 체다치즈나 땡초 또는 대파를 올려도 좋아요.
5. 뚜껑을 덮고 1~2분간 끓인 후에 불에서 내립니다.
반숙으로 익은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 먹으니 짭조름한 볶음라면과 고소한 노른자의 맛이 참 잘 어울립니다. 라면의 종류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진라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란만 올리는 것보다는 치즈도 함께 올려 비벼먹으니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요. 만드는 분들에 따라 김가루를 올리거나 후추를 팍팍팍 쳐서 끓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내 취향에 맞게 만들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스프를 적게 넣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하고 꼬들한 면발이 매력적이라 잊을만하면 한 번씩 먹고 싶어 지는 볶음라면입니다. 실제로 존재하게 된 만화 속 레시피 쿠지라이식 라면!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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