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볶음은 재료가 간단한 데다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주부에게 사랑받는 반찬이죠. 거기다 맛까지 좋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합니다. 그런데 은근 노하우가 필요한 요리라 만만히 생각했다간 처참한 실패를 맛볼 수도 있는데요. 오뎅볶음 실패를 경험 중인 분들이라면 오늘 알려드리는 어묵볶음 레시피를 꼭 기억해 주세요.
어묵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블로그도, 유튜브도 흔하지 않던 약 16년 전 생초보 주부시절 "이까이꺼 대에충~!" 만들다 말라비틀어지고, 아무 풍미도 없는 최악의 어묵볶음이 완성됐더랍니다.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처참한 실패를 맛봤던 경험자! 바로 제 이야기예요. 어라!! 거기 지금 뜨끔 하셨죠? 그분들을 위한 어묵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시작해 봅니다.
어묵볶음 레시피 1 - 재료
- 재료
사각어묵 300g
양파 1/2개
대파 1대 (또는 쪽파)
청양고추 1~2개
다진 마늘 1/2큰술
식용유 3큰술
물엿 2큰술
참기름, 통깨
- 양념장
간장 2큰술
참치액 1큰술
맛술 3큰술
설탕 1작은술
물 5큰술
계량 : 밥숟가락, 찻숟가락
어묵볶음 레시피 2 - 재료손질
색감을 예쁘게 하고 싶다면 당근이나 홍고추를 추가하고, 아이에게 줄 맵지 않은 어묵볶음을 만들 예정이라면 고추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또한 고추의 풍미를 원한다면 꽈리고추를 준비하고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 볶아줍니다.
▷ 어묵은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6장(300g) 준비하였는데 판매하는 어묵 종류별로 두께가 다르니 그람수를 보고 양을 맞춰주세요.
▷대파,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주세요.
만약 꽈리고추를 준비했다면 어묵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 양파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두께로 채 썰어주세요.
▷양념장 : 간장 2큰술, 참치액 1큰술, 맛술 3큰술, 설탕 1작은술, 물 5큰술
밥과 함께 먹었을 때 딱 좋은 간이예요. 싱겁게 먹는 분들은 간간하다 느껴질 수 있으나 처음에는 알려드린 비율로 만들어드시고, 다음번 만들 때 간장과 물엿의 양을 줄여가며 기호에 맞게 조리해 보셔요.
요리 초보일수록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실패확률이 낮아지고 불 조절하기도 수월합니다.
어묵볶음 레시피 3 - 조리순서
1. 달군 팬에 식용유 3큰술을 두르고 썰어두었던 대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어 중불에 볶아줍니다. (꽈리고추를 준비했다면 아직 넣지 마세요.)
별거 아닌 과정이지만 향과,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올려 풍부한 맛의 어묵볶음이 만들어집니다.
2. 향이 기분 좋게 올라오면 양파와 어묵을 넣어 중강불에 볶아주세요.
3. 미리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을 붓고 불을 강불로 올린 후에 수분을 날리며 볶아주세요. (꽈리고추를 준비했다면 양념이 반 정도 졸아들었을 때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지 않고, 조리 중간중간 하나씩 넣으면 양념이 겉돌거나 고르게 섞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쫄깃한 식감을 원해 물을 안 넣을 경우 오히려 건조하고 딱딱하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차라리 물의 양을 줄이는 것을 권하며, 특히 고춧가루를 넣어 볶을 땐 물을 꼭 넣는 것이 좋습니다.
4. 양념이 모두 졸아들면 물엿 2큰술을 넣고 가볍게 섞어 윤기를 냅니다.
5. 불을 끄고 취향에 따라 참기름과 통깨 뿌려 마무리합니다.
고추의 풍미가 입맛을 돋우고, 어묵과 단짠의 조합이 밥을 부르는 어묵볶음이 완성됩니다.
지금까지 초보를 위한 어묵볶음 레시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5분이면 누구나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오늘의 레시피 참고하셔서 맛있는 식사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용식이네집밥 ⓒ용녀와용식이
오늘의 밑반찬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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