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갱이 삶는법, 해감 방법
올갱이 해감 하는 과정과, 다슬기 삶는법 알려드릴 텐데요. 먹을 때 입에 걸리적거리는 올갱이 입 제거 팁! 포함해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올갱이 손질은 조금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한번 손질해 냉동실에 쟁여두면 두고두고 간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올갱이는 영양학 적으로 매우 좋은 식품 중 하나예요. 즙으로 내려 먹을 정도니 말이죠. 멸치에 버금가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고, 어패류 중 굴 다음으로 많은 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요.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부정맥, 불면증, 스트레스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을 보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일단!! 과정이 길고 오래걸리니 손질법 알아보기 전에 우리 크게 심호흡 한 번 하고 시작합시데이~ >0<
올갱이 세척
넉넉한 볼에 담아 바락바락 손으로 치대가며 씻어주세요. 물을 갈아가며 여러 번 세척해 줍니다.
* 소중한 손을 위해 고무장갑을 끼고 하는 게 좋아요.
올갱이 해감
1. 세척을 끝냈다면 생수를 넉넉히 넣고 검정 봉지로 어둡게 만들어줍니다.
*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고 생수나 정수기물을 활용해야 합니다.
2. 반나절 정도는 해감을 해야 하는데, 중간중간 물을 새로 갈아주면 좋아요.
다슬기 눈 제거하기
세척과 해감까지 잘하셨다면 이제 다슬기 눈을 제거해 볼게요.
* 올갱이눈은 올갱이 살을 덮고 있는 검은 막을 말하는데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면 패스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이 과정을 거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살을 발라낼 수 있어요.
1. 해감한 올갱이는 물기를 빼고 채반에 받쳐둡니다.
2. 검은 봉지를 덮고 올갱이가 얼굴을 내밀 때 까지10분정도 기다려주세요.
3. 그 사이 물을 끓여줍니다.
4. 10분 후 올갱이가 얼굴을 내밀었을 때 뜨거운 물을 부어 주세요.
5. 넓은 볼에 담아 비벼가며 세척하면 다슬기 눈이 제거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올갱이 삶는법
1. 다슬기 눈 제거까지 다 하셨다면 냄비에 물을 끓여주세요. (다슬기 삶은 물을 육수로 활용해야 하니 물양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아요.)
2. 된장 2~4 숟갈 정도를 풀어줍니다. (물의 양에 따라 된장의 양을 조절해 주세요.)
3. 물이 끓어오르면 고디(다슬기)를 넣어요.
4. 5분~10분 동안 중간중간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이 과정에서 다 안 떨어졌던 올갱이 눈이 마저 떨어지기도 합니다.)
5. 끓인 물은 올갱이국을 끓이거나 보관 시에 필요하니 절대 버리시면 안 돼요.
올갱이 살 바르기
다슬기만 건져서 바늘이나 이쑤시개를 활용하여 살만 쏙쏙 발라냅니다.
올갱이 보관법
곧바로 올갱이국을 끓이려면 삶았던 물을 활용하여 끓이면 되고, 냉동보관 할 때는 올갱이살과, 삶은 물을 함께 담아 밀폐용기 혹은 지퍼백에 담아 냉동보관 해주세요. 여름에 잔뜩 손질해 두면 겨울양식으로 귀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긴 과정 잘 따라 하셨을지 모르겠네요. 오늘 알려드린 입 제거하는 팁도 백배 활용하셔서 손질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올갱이 삶는법 참 귀찮은 과정이라고 여러 번 말씀드리긴 했지만 사실 고디는 서론에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에 무척이나 좋고 귀한 식품이에요. 가족분이 잡아오셨다면 꼭 정성껏 손질해서 국이나 전 만들어 맛있게 건강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참참!
글 중간중간 '다슬기, 고디, 올갱이' 여러 이름으로 불러 헷갈리셨을까요?
다슬기는 지역에따라 올갱이, 고디 등으로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요. 제가 살고 있는 충북에서는 올갱이라고 부른답니다. 저는 성인이 될때까지도 올갱이가 표준어인 줄 알았다지요ㅎㅎ. 동네 식당 간판에도 다들 올갱이 해장국이라고 적혀있으니 무조건 표준어인줄 알았지 뭐예요. 아시겠지만 다슬기가 표준어입니다.
다슬기국(해장국) 레시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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